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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만년 전 인간도 혹한기 버티려 겨울잠 잤다"
[앙트로폴로지 논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인간도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잠을 잤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에 따르면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산맥의 선사시대 동굴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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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도 과거에는 겨울잠을 잤을수도 있다니 흥미롭다.
그렇다면 나는 그 방면에서는 진화가 덜 된 사람인걸까.
생각해보니 나는 겨울마다 겨울잠자는 동물마냥 집 안에 움츠러들어있다.
학교와 회사를 다닐때에는 어떻게 그 추운날마다 매일 집 밖을 나갈 수 있었는지 신기하다.
그래서 그런걸까. 추운 겨울날 학교와 어린이집을 가야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상대적으로 겨울방학이 짧은 어린이집 다니는 꼬맹이는 지금 벌써 두 달 넘게 자제방학 중이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나는 움츠러들고 게을러지고 잠이 많아졌다.
예전엔 일조량이 떨어지는 탓에 우울감이 심해졌다 말했지만
이 기사를 본 뒤부터는 겨울잠이라 여기기로 했다.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은 3월이나 되어야 오는데,
그래도 양심상 나는 좀 더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야하지 않을까싶다.
조금씩 천천히 일어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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