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브라운부러워1 도서관 방이 더 많은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개인 서재를 꼭 만들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했다. 집안 곳곳에 흩어져있는 책장과 책을 보면 책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큰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다. 아이들에게는 큰 호응이 없던 책이었지만 나에게는 책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게 만들어 준 책이다. [도서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지혜연 옮김, 시공주니어)의 주인공이 표지에 등장하는 모습이 꽤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수레에 책을 잔뜩 싣고, 뒤쪽에서 책이 떨어지는줄도 모른채 열심히 책을 읽으며 걷고 있다. 표지를 넘기는 순간 속표지에 펼쳐지는 책들로 가득한 책장의 모습. 내가 훗날 갖게 될 서재의 한쪽 벽 책장 모습이 저럴것이라 상상해본다. 속지의 첫 장에는 역시나 주인공이 책.. 2021.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