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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추천책2

나도 편식할 거야 '앤'과 '삐삐'에 이어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된 책.캐나다와 스웨덴에 각각 '앤'과 '삐삐'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정'이가 있다. 이 책은 나만큼이나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거짓말 보태 수십번은 읽어 우리집 잠자리 독서의 2년 연속 베스트셀러였다. 뒷표지를 보면 제목이 왜 '나도 편식할 거야' 인지 짐작이 간다.아무거나 잘 먹어서 사랑받는 주인공.그런데 엄마가 맛있는 음식은 편식쟁이 오빠에게만 준다. 작가 소개에서 이미 팬이 되어 버렸다.이처럼 간결하고 솔직담백한 작가 소개라니.'그래서 [나도 편식할 거야]를 완성한 다음, 무척 행복했어요' 라는 말이 너무 가슴 따뜻하게 느껴진다. 된장찌개를 밥에 비벼먹는 감성.아, 이 문장이 첫 문장이라니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나. '아무거나 잘 먹어서 사랑받는다.. 2021. 4. 26.
꽝 없는 뽑기 기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동화책은 그림책이라 해야할까 글책이라 해야할까. 제9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을 받은, 2020년 3월에 1쇄가 나온 비교적 신간이다.같은 해 9월에 벌써 7쇄까지 나오다니 꽤 인기있고 유명한 책이었나보다. 작년 한 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많은것을 손에서 내려놨던 시기였다.그나마 간간히 내 책은 끊지않고 읽었지만 아이들 책은 비교적 소원해졌던 시기였던듯 하다.올해 첫째아이가 9살, 2학년이 되면서 아차 싶었다.내가 아이 책에 그동안 너무 소홀했구나 싶었던 지난 주, 몇권의 초등 저학년 책을 구매했다. 그 중 아이가 처음 손에 들었던 책이 이 책이다. 두 번 정도를 내리 읽고 난 아이가 말한다."엄마 그런데 어떤 상황은 이해가 잘 안가." 밤에 잘 준비를 끝내놓고.. 202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