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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새롭게

비타민 하나 먹는건데, 나이 든 기분은 왜일까

by 케롤린 2021. 3. 17.

학기 초라 더 그런가, 만성피로가 극에 달한다.

아이들이 학교와 어린이집에 가고, 남편마저 슬슬 출근하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덕에 피로함이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예상 밖이다.

나는 아니라고 여겼는데

2학년, 7살 아이의 학기 초 적응 기간이 나에겐 상당히 긴장되고, 많은 에너지를 요하는건가 싶다.

 

잠을 충분히 자도, 집안일을 (늘 그랬듯) 최소한으로 해도 몸이 천근만근.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에서 짧은 검색 끝에 종합 비타민을 하나 시켜보았다.

 

이런저런 약 보다는 밥과 휴식이 보약이라 믿는 주의이고,

왠만하면 감기같은에도 잘 걸리지 않을 뿐더러 걸리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기때문에 약을 잘 안먹는 나인데.

생리통으로 아랫배가 쥐어뜯겨 나가도 진통제는 1년에 한번 먹을까말까 한 나인데,

아 뭔가 지는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처음 먹어보는 발포 비타민.

보글보글 신기하다.

누군가 지식인에 이걸 물에 안타고 그냥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묻는 글을 보았는데 ㅋㅋ

트림이 계속 나온다지 아마.

 

 

운동도 슬슬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만성피로야 물러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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