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1 [스토너] ㅡ 존 윌리엄스 이 말이 사실이었다." 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까.오늘 하룻밤동안 이 책에 대해 다 말할수는 없다.좀 시간을 들여 천천히 얘기하고 내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하고 싶다. 천천히. 마지막에 스토너가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나는 무엇을 기대했나?" 그는 무엇을 기대했나.사랑과 명예, 그에 뒤따르는 행복...? 그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었던 것은 아내도 딸도 친구도 아닌,그가 쓴 유일한 그의 책이었다. 그의 작은 일부였던 빨간 표지의 책.마지막 힘을 다해 손의 촉감으로 그 책을 만지면서 그는 고요하고 평안하게 그의 시간을 마무리짓는다. 그는 외롭고 고독했을까?아니. 오히려 그렇게 온전히 혼자보낼수 있는 마지막 순간을 기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2020. 9.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