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끝은어디1 어떻게 '잘' 키워야 할까 ㅡ 딸 이야기&아들 이야기 # 딸 그룹 과외를 받고 있는 영어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단다. 어쩐지 수업끝나고 오는 얼굴이 어둡더라니. 오후에 선생님께 온 메시지를 읽고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내성적 성향이었다. 자신이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약간 다그치기라도 하면 금세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었었다. 이제 여덟살이 된 아이는, 예전보다는 많이 외향적이 되었다. 학교에 다니고, 본인이 하고 싶은 각 예,체능 학원에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더 활발해진 것 같다. 내성적이었던 아이의 성향에 대해서는 왠만큼 걱정을 내려놔도 되겠다 싶었는데 왠걸, 영어 선생님의 메시지를 받고 다시 마음이 불편해졌다. 모르는 것이 있는데도 묻지도 않고, 대답도 안하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더랬다.. 2020. 11. 4. 이전 1 다음